세상만사(世上萬事)/가족 이야기

이런 우라질... 엄마만 사랑하냐?

green green 2010. 4. 17. 11:03

열흘 전, 경주에 유학중인 딸 통장으로 

용돈 입금한 아내가 딸에게 문자메시지로 입금을 통보했다.

몇초 걸리지 않아 답장이 왔다.

 

"에휴~ 계집애두 엄마보다 돈이 좋으니 이렇게 빠른 답장이지..."

메시지를 다 읽고 싫지않은 표정 짓는 아내의 핸드폰을

들여다 보니 이렇게 쓰여져 있었다.

 

"엄마 사랑해요~ ♥♥♥ "

 

돈 보낸 것에 대한 감사표시의 답장이었다.

엄마를 사랑한다는데 아빠된 내가 가만있을쏘냐?

아내의 핸드폰을 이용, 그 즉시 항의성 답장을 보냈는데...

 

딸은 이것을 보고 포복절도 했단다.

그리고 직촬, 자신의 싸이월드 '아빠의 질투'라는 제목으로 홈피에 올렸다.

그런데 친구들의 답글이 더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