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소봉대 (針小棒大)...
동물들에게도 나름대로의 의사소통하는 수단이 있겠으나
사람과 사람의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수단이 말(언어)이다다.
말이 있기에 사회생활이 가능했고 그 사회생활을 통해
오늘날 문화와 문명을 꽃피워 현대에 이를 수 있었다.
전달코자 하는 뜻에 따라 의미를 잘 전해야 하는 것이 말이다.
말은 사람을 사람답게 만들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수단이자 도구였기에
말 한마디로 성공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말 한마디에 좌절, 실패한 사람도 많다.
잘 쓰면 약이요, 잘못쓰면 또한 독이 될 수 있는 것이 말이다.
침소봉대(針小棒大)란 사자성어가 있다.
'바늘만 한 것을 몽둥이만 하다고 한다'는 뜻으로
‘심하게 과장하여 말할 때'를 흔히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의사전달에 있어 자기의 뜻을 강조하기 위해 침소봉대하기도 한다.
처음 누군가의 입을 통해 나간 말이 크게 부풀려져 떠도는 상황이 그 예이다.
누군가에게 어떤 사실이 전달될 때 별것 아닌 일이 침소봉대되어 상대방에게
전달되고 또 제3자에게 그보다 더욱 과장되게 재생산되었기 때문이다.
되돌아 볼 일이다.
혹시 의사전달에 있어 침소봉대로써 표현을 극대화 하지는 않는지?
낮말은 새가 듣고 발없는 말이 천리길 간다.
누군가 악의없이 이야기한 그 말이, 혹은 당신의 입에서 나온 그 말이
침소봉대로 재생산되어 이곳저곳 떠돌 수 있다.
우리는 침소봉대로 인해 직접적으로 신상에 피해 본 사람들을 많이 본다.
미리 계획된, 악의에 찬 뜻이 아니라면 남의 말을 침소봉대하지 말아야 겠다.
자기 자신과 직접 상관없는 말이면 듣지도 누군가에게 전하지도 말아야 겠지만
궁금하면 차라리 직접 당사자에게 확인하거나 질문하자.
그것이 말로만 떠드는 정의로운 사회를 구현하는 가장 기초적인 질서 아닐까!
인간은 나약하지만 언제든지 교만할 수 있는 존재, 구약성서의 창세기시절,
태초에 우리에게 아름다운 말(언어)를 주신 분이 오죽하면 그 말을 흩어 놓았을까?
남의 말을 함부로 침소봉대하지 말아야겠다,
직접 확인하기 전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