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世上萬事)/가족 이야기

후반인생 취업기, 나무는 가만히 있으려 하나...

green green 2011. 11. 6. 03:59

오랫만에 쉬어 보는 토요일이다.
지금의 현실이 마땅치 않아 올봄부터 시작한 나의 생업 바꾸기,
더 늦기 전에 지금까지의 해 오던 일을 바꾸어야 했다.

이렇게 지난 5월부터 시작된 나의 노력은 우선 신촌에 있는 직장을 노크,
... 심호흡하며 그곳에서 2주간에 걸쳐 일을 할 수 있었다.
하루이틀 지나며 그 일이 내 적성에 맞지않음을 느껴 그곳을 그만두었다.

업종을 바꿔 다시, 6월부터 시작한 노력은 3개월 만에 결실을 맺어
현재 지금의 이 직장에 몸담을 수 있게 되었다. 만2개월 다닌 지금의 직장은
아직 서툴긴 하지만 잘 적응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다.

그러나 그것은 내 생각, 나무는 가만히 있으려 하나 바람이 멈추지 않듯
회사에선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은 모양...
그래도 이번 달만 잘 넘기면 이 직장에서 계속 일 할 수 있을 것 같다.

바람은 불지라도 흔들리는 나뭇잎은 떨어지지 않아야겠지?
더 나은 앞으로의 나를 위해서 말이다.
인증샷? 지금 일하고 있는 나의 직장 내 자리, 한 컷 찍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