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世上萬事)/세상 이야기

봄빛 가득한 남대문시장...

green green 2013. 3. 4. 08:26

TV영화 시청 후 새벽잠이 화근,
눈을뜨니 낮 11시의 늦은 시간.
이러다간 하루 그냥 보내겠다 싶어
아내와 함께 남대문 시장을 향했다.

 

휴일의 남대문시장은 많은 인파로
붐볐는데 제일 먼저 5번 게이트로
들어가 좌측의 조은안경점에
들러 아내의 안경을 맞추었다.

 

점점 깊어지는 아내의 노안,
돗수 더 높은 렌즈로 갈아 주어야 한다.
안경점은 특히 새학기 앞두고
부모와 함께 온 학생들이 넘쳤다.

 

안경점에서 일을 마치고 나와
지난 겨울에 구경 못했던 시장을
한 바퀴 돌러보았다.
남대문 시장은 노점구경도 할만 하다.

 

평소엔 4시 이후부터 허용되는
남대문 시장 중앙 통로의 노점들은
오늘 토요일이니 일찌감치 문을 열고
관광객 등 내외국인 손님을 부른다. 

 

포장마차, 튀김, 등 먹을거리와
의류, 액세서리 등을 파는 노점들은
겨울철엔 밤 12시 전에, 여름철엔
밤 12시 지나 장사를 끝낸다.

 

먹을거리 파는 류의 노점은
호떡집 대여섯군데,
어묵튀김집 너댓군데,
포장마차 너댓군데가 있는데
저마다의 색깔로 사람들을 유혹한다.

 

색소폰 할아버지의 튀김노점은
많은 손님들이 모여든다.
촬영 기미라도 보이면 카메라 의식,
더욱 멋진 폼으로 연주하여 손님과
촬영객에게 즐거움을 안겨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