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버스승차 인원점검 끝 수련회장 향하여 출발!
지난 4월 11일(금) 저녁 5시 15분 경 황성길 총무 외 8명을 태운 12인승 버스가
초동교회를 출발, 경부고속도로를 향했지만 밀려드는 주말 상춘객 들의 차량으로
거북이 걸음을 피할 수 없었다.
예정시각보다 좀 늦게 고속도로에 진입한 우리를 태운 버스, 죽전의 고속도로 상에서
노백우장로님이 승차하신 후 곧 영동고속도로로 진입, 질주하고 싶으나 여기도
자동차의 장사진...
바로 우리 뒤 이어 출발한 박영배 단원이 동승한 이시종 단원의 차는 이미 고속도로
진입 이전무터 보이지 않은 지 오래인데 글쎄... 박영배 단원이 길 안내를 제대로
하는 건지 모르겠다.
핸드폰통화 시도해 보니 양재로 들어 오다가 고속도로가 막힐 것 같아 다른 길을
택했다고 했던가! 아무렴 어쩌랴,
막히든 아니막히든 저녁식사 시각 전에 초동교회수양관에 도착하면 됐지.
#2. 먼저 수양관에 도착하여 우리를 반겨주신 단목님...
이렇게 하여 어둡기 전 도착한 수양관,
오랫동안 외부인 통제된 까닭에 자연보존 잘 된 경내는 지리한 겨울을 뒤로하고 이제
막 깨어난 봄 정취가 가득하다.
재작년 이후 두번 째 한국아리엘남성합창단의 이름으로 찾은 안성군 배태리에 소재한
수양관, 우리에게 매주 화요일 저넉 연습실 사용을 지원하는 초동교회에 이러한 수양관
이 있음을 감사한다.
창단시기부터 우리의 지도목사로 사역하시는 강석찬 목사님, 이미 두 시간 전 도착하여
경내 어딘가 계신 것을 황성길 총무가 용케도 찾아 오셔서 반가운 해후가 이루어졌다.
일일이 단원 한 사람 한 사람 악수하시는 단목님의 모습에서
애틋한 한국아리엘남선합창단의 사랑을 느낄 수 있어 가슴이 뭉클했다.
#3. 안성수양관의 저녁식사 뭔가 다르다!!! 이어진 커피타임...
단원들이 속속 도착, 합류하면서 춘계수련회의 첫 일정, 저녁식사가 시작되었다.
이곳에서 식사해본 분들은 알겠지만 안성수양관의 식단은 뭔가 다르다.
반찬의 가짓수도 많고 맛있고 깔끔하게 조리되었음을 신경이 둔한 사람도 한눈에
알아챌 수 있으며 무엇보다 그윽한 정성이 느껴져 진정 고마운 마음으로 먹는 것이
감사하다.
저녁식사를 끝내면서 이어진 커피타임, 삼삼오오 혹은 두서너명의 그룹들이 이루어져
나누는 차 한 잔에 우리의 친교와 사랑이 있었고 그 속에서 잘 몰라 서먹한 관계들도
서로를 조금씩 알아 친근해져 갔다.
가장 막내 권오병 단원, 가장 어른 노백우 단원, 홍일점 김윤아 반주자, 연습실에서
왠지 조금 무서운 김호식 지휘자, 더 무서운(?) 황성길 총무와의 대화...
이렇게 우리 친교의 시간은 무르익어 갔다.
#4. 수련회 개회예배, 찬양의 도레미파솔라시도 ...
밤 9시에 시작된 개회예배, 자연 속에서의 예배는 늘 아름답다.
황성길 총무의 인도와 광고, 노백우 단원(신안교회 장로)의 대표기도, 강석찬 단목(초동
교회 담임)의 말씀선포 등 예배인도와 찬송과 기도와 말씀 등 예배순서 하나하나가
특별했고 소중하여 우리의 기억에 각인되었다.
특히 1970년 대 초반 개봉된 70mm 대형영화(당시엔 그렇게 불렀다.)
로버트 와이즈 감독, 줄리 앤드류스 주연의 아카데미 수상작 '사운드 오브 뮤직'의
예화를 곁들여 주신 말씀, 「찬양의 도레미파솔라시도」는 찬양하는 합창단원이 꼭
가져야 할 기본 덕목을 알기 쉽도록 8음계에 비유하여 우리에게 전하셨다.
노래 잘 부르는 것 만으로 한국아리엘남성합창단원이 될 수 없다.
우리가 꼭 가져야 할 8개의 덕목은
믿음(도), 믿음의 증거(레), 기도(미), 감사(파), 성실(솔), 배려(라), 희생(시), 하나님께 영광(도)이다!
후기는 계속됩니다.
다음 편은 자유토론회 내용, 그날 밤의 아리엘을 위한 토론이 인상 깊습니다.
강석찬 목사님의 말씀 전문, 아리엘남성합창단을 위한 토론회, 김호식 지휘자의
합창연습, 김성균 장로님의 특강 등의 내용을 후속으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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