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사육, 갈등... 이틀전 밤, 아들 퇴근하면서 품에 안고 온 얼룩괭이는 태어난지 이제 3개월 지난 어린 고양이. 그날밤 아들에게 다시 주인 갖다 주라며 퇴출을 명했지만 엊저녁 귀가하니 빈 집에 냐옹이 소리가 들린다. 딸이 그렇게 예뻐하더니 제 방에 고양이 거처를 마련한 모양인데 하루종일 녀석이 .. 세상만사(世上萬事)/가족 이야기 2013.04.04
라면이 땡기는 날... 웬일? 오늘 새벽, 일어나면서 라면이 땡긴 것이 엊저녁 식사가 자극적이 아니었는듯... 출근 준비 일찍 끝내고 라면을 끓였다. 이름만 들어도 후끈한 열라면, 오뚜기 제품이던가! 계란을 풀어 넣으면 신기하게도 그렇게 매운 맛이 부드러워진다. 부르커리 넣어서 맛있게 흡입... 세상만사(世上萬事)/가족 이야기 2013.03.08
고슴도치 순도... 지난 일요일 저녁 흑석동 동생의 집 모임때 동생네서 키우는 이 고슴도치도 가족의 일원으로 우리 앞에 모습 나타냈다. 5-6년 된 녀석의 이름은 순도, 제수씨가 작명? 순한 고슴도치라는 뜻... 혹은 슴도(고슴도치의 준말)를 잘못들었나? 야행성 본능, 날 밝은 낮이나 거실에 불 환히 켜졌을.. 세상만사(世上萬事)/가족 이야기 2013.03.06
설날저녁에도 만두를 빚다. 설 전야에 형제들 막내네 집에 모여, 설날 아침 만두떡국을 먹고 헤어짐으로 1박2일의 설날여정을 끝냈다. 동부간선도로 따라 집에 도착 하니 그새 또 만두가 먹고싶어진다. 아내에게 건의, 만두를 만들기로 합의. 마트에 가서 이것저것 재료를 구입해 오며 솔직히 아내에게 미안한 것 한 .. 세상만사(世上萬事)/가족 이야기 2013.02.14
동기간 모여 설 설 쇠기... 설연휴 잘 보내고 계시지요? 회원님들 여긴 의정부시 호원동 회룡역 앞 막내 동생네집, 동기간들 모여 설 연휴의 절정을 맛보며 지내는 중. 거실에는 수락산의 산세가 한 눈에 들어온다. 내가 세째지만 15년 전 큰형 미국에 이민가셨고 작은형님은 25년 전 교통사고 돌아가셨으니 우리집이.. 세상만사(世上萬事)/가족 이야기 2013.02.10
시누이, 올캐... 중년 넘어선 아내의 몸이 예전같지 않음을 곁에서 느낀다. 엊그제 새댁이었던 아내, 어느새 50줄 넘어선 아내의 몸과 마음에서 나이가 보인다. 감기인지 깊은 기침을 하는 아내... 안스러운 마음에 토요일이었던 어제 낮 안양 수촌마을에 있는 큰누님의 한독의원을 찾았다. 아내와 함께 업.. 세상만사(世上萬事)/가족 이야기 2013.01.21
김장을 하다... 어제 낮에 아내에게 온 전화, 날이 더 추워지면 안되니까 아무래도 오늘 김장해야.... 그러니 일찍 들어 와요" 오래 전부터 아내는 김장 때마다 나의 도움을 필요로 하기에 내가 김장행사의 주역이다. 역사적으로 우리 남자들도 김장을 도왔다. 100~200 포기씩 담그던 시절, 아버지 세대만 해.. 세상만사(世上萬事)/가족 이야기 2012.12.04
동기간 정 나누기... 동기간 정 나누기... 재작년 봄, 미국의 작은누나 방한기념으로 동생네 집에 형제자매들이 모여 한껏 만남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 동기간은 원래 8남매였지만 미국 뉴욕에 사는 큰형과 1988년 교통사고로 세상 떠난 작은형이 이 사진에 없다. 6촌누나, 큰 누나, 작은 누나, 나, 여동생, .. 세상만사(世上萬事)/가족 이야기 2012.11.19
고속도로 운전 최악의 날... 운전15년 무사고 자랑하는 아내의 화려한(?) 운전 솜씨로 경부고속도로 이용, 수원의 처남 집에 다녀오던 지난 일요일 저녁의 일. 비 내리는 탓인지 휴일끝 밤인데 고속도로의 교통소통은 원활했다. 서울톨게이트에서 차선을 잘못잡아 하이패스 전용출구로 나온 것이 모든 문제의 화근이.. 세상만사(世上萬事)/가족 이야기 2012.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