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世上萬事)/가족 이야기

고양이 사육, 갈등...

green green 2013. 4. 4. 19:56

이틀전 밤, 아들 퇴근하면서
품에 안고 온 얼룩괭이는 태어난지
이제 3개월 지난 어린 고양이.

그날밤 아들에게 다시 주인 갖다 주라며
퇴출을 명했지만 엊저녁 귀가하니
빈 집에 냐옹이 소리가 들린다.

딸이 그렇게 예뻐하더니 제 방에
고양이 거처를 마련한 모양인데
하루종일 녀석이 빈집을 지킨 꼴이다.

손내미는 나에게 뺨을 부벼대며
왜 이제 왔냐는듯 친근감 표시하는
이 녀석, 생각보다 친인간적(?)이다.

엊저녁 녀석과 놀아주다 보니
정 드는건 시간 문제, 녀석의 퇴출...
마음이 흔들리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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