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世上萬事)/세상 돋보기

총각무의 진실...

green green 2011. 9. 11. 07:48

 

수일 전, 초롱무 올렸습니다만
오늘은 총각무 올립니다.
생김새가 초롱무와 확연히 다른데 헷갈릴 수 있습니다.

흔히들 총각무는 달랑무,
알타리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표준어는 총각무입니다.
긴 무청이 있으며 뿌리(무) 밑동이 위쪽보다 굵은 것이 특징입니다.

예전에 혼인 전의 사내아이가 머리를 땋아 묶는 것을
총각(總角)이라 불렀으며 무청이 길어 예전의 총각總角머리처럼
땋을 수 있다는 뜻에서 총각무라 불렀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총각무로 만든 김치는 총각김치가 당연하구요.
일설에 총각의 '거시기(그것)"과 같이 생겼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 속설은 허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