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시작은 미미했으나...
고속터미널의 한 접시에 1,000원짜리 스시를 먹다.
서너 접시 5~6,000원 어치 먹으러 들어갔다가
완전히 "네 시작은 미미했으나..." 였다. ㅠㅠ
Sop. 이혜선 독창회...
오랫만에 막힌 것이 뚫린듯한 느낌의 음악회였다.
한마디로 풀이한다면 '지고지순'과 '열정'이라 할까?
오페라 아리아의 주제이기도 하다.
지고지순과 열정...
전반부의 하늘색 의상과 연주 곡들이 지고지순이었다면
후반부에 빨간 의상으로 바꿔입고 연주한 곡들이 열정, 그자체였다.
멋진 기획과 연주였다. 브라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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