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성묘를 미리 다녀오다.
양평군 양서면 부용리에 있는 조부모, 백부모, 부모 산소에 동생과 함께 성묘 다녀왔다. 7시 출발할 때부터 밀리던 88대로, 팔당대교에 이르는 도로가 돌아올때는 정체나 마찬가지의 거북이 걸음. 일찍 다녀 오길 잘했다. 오후엔 대림동 동생네 집에서 형제들 모여 추석을 쇤다. 모녀의 준비 끝나는대로 출발!
#2. 추석 전야를 즐기다.
추석 전야에는 용산수산시장 브랜드 3Kg짜리 자연산광어회를 맞춰다가 저녁식사와 함께 먹었는데 맛? 입에 착 달라봍는 그 쬰득한 감칠 맛은 먹어보지 않으면 상상불허... 저녁식사 후엔 노래방에서 노래들도 한 곡씩, 편갈라 경쟁적으로 노래를 하니 스릴도 있었다.
#3. 추석 가족예배
추석아침 일찍 동기간 한 상에 둘러 앉아 추석예배 드리고 맛있는 아침식사, 추석 대표음식 송편과 토란국을 먹다. 식사 후 동기간들 헤어져 각자 교회로 직행, 예상대로 찬양대원이 귀향이나 성묘로 인해 많은 자리가 공석. 오후에 찬양대 연습도 없으니 시간이 여유롭다.
청년예배 끝난 딸과 함께 귀가, 휴식으로 시간 보내고 나니 어느새 주위가 어둑, 밤이 찾아 온다.
#4. 호박의 변신은 무죄
저녁상 차리는 아내를 두고 나와 얼마전 문 연 소담사골순대에 들러 모듬순대 사다가 저녁상에 올려 놓으니 한결 좋다. 동생과 미리성묘 다녀 오던날, 칠순 넘어 팔순 바라보는 작은형수님이 따 주신 애호박, 저녁상 차리던 아내가 후딱 한 접시 호박을 부치더니 한 냄비 호박마저 볶아내는 솜씨가 재빠르다. 결혼 전 총각 때만 해도 각종 호박음식 안좋아했는데, 나이 들면서 아내를 닮아가는지 호박이 좋다. 역시! 아내가 조리한 호박이 맛있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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