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世上萬事)/신앙 이야기

해외선교, 모두가 바라는 안전을 위하여...

green green 2007. 7. 23. 09:09

지난 토요일, 교회에서 일 끝내고 귀가 무렵
주일학교 교사인 아들을 만났습니다.

 

어? 땡땡이 치지않고 어린 영혼들이 자기를 기다리는 교회에서
할 일 다 하는 녀석이 반가왔습니다.
교사 평가회의 참석하러 모임장소인 근처 식당으로 향하는
아들과 헤어져 집으로 왔습니다.

 

100여년 전, 이 땅에 개신교가 처음 들어 온 후
대부흥을 거쳐 이 땅에 정착된 것 처럼
그 빚을 갚기 위해 아니 주님의 지상명령의 수행을 위해
우리나라는 세계로 세계로 선교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분당샘물교회의 23명 단기선교사역자들도 분쟁지역인 현지에서의

위험을 무릅쓰고 파송되었을 것을 생각하면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아직 좋은 소식은 없지만 다행히 나쁜 소식도 없는 것이
사태가 잘 해결 될 기미를 보이는 것 같이 느껴집니다.

 

저의 교회도 지지난 주 인도에서 의료팀이 열흘간, 

지난 주 필리핀 청년팀이
닷새간의 선교를 무사히 끝내고 돌아 온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2004년 초 청년팀의 태국 선교사역에서 두 명의 어린 학생들이
메콩강에서 사고로 목숨을 잃은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이 사건은 담임목사였던 거지 이중표목사께서 일찍 별세하시게 된
직접적인 계기중의 하나로 믿어지고 있습니다.

 

그 때 하루 일과를 끝낸 청년들이 급류지역의 메콩강 상류에서 2명 정원의

원주민 보트에 6명이 타고 구명조끼도 착용치 않고 물놀이를 하였다니... 

 해외에서나 국내에서나 선교활동이 되었든 수련회가 되었든

단체로 움직이는 행사에서는 안전이 알파와 오메가임을 알아야 합니다.

 

1년 6개월 후 이중표목사님이 세상을 떠나 이 땅에 계시지 않자

목사님의 유언대로 분당과 서울 두 교회로 나뉘면서 특히 서울한신교회에서는

당분간 해외선교의 횟수를 줄이고 대신 국내선교를 하는 방향으로

조심스러운 변화를 보였습니다. 

엊저녁 저의 분당한신교회 담임이신 이윤재목사님이

해외선교팀과 함께 12일간 아프리카의 우간다, 탄자니아, 케냐 지역의 

선교를 떠나셨습니다.

 

두 지역에 봉헌한 교회의 헌당예배와

현지 목회자 100여명의 세미나를 인도하시는 목사님과 함께 떠난

선교팀에 하나님의 보호가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모두가 바라는 안전한 해외선교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