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아침. 평일보다 더 바쁘면 바빴지 결코 한가하지 않은 날.
�지 않는 이들은 오전 내내 늦잠이다, 아니면 벌써 야외로 내달렸음직한 날이다.
역시 이 날도 제일 먼저 일어 나 궁금한 어젯밤부터 새벽의 뉴스
탈레반에 납치 억류된 사람들의 소식이 궁금해 TV를 켠다.
아직 이렇다 할 시원한 소식 없는 것이 불행인지 다행인지 분간이 안간다.
먼저 일어났으니 씻고 난 후 교회 출발 두 시간 전부터
각 방 돌며 식구들 차례로 깨우며 교회 출발하기 까지 독려 등 시관괸리 시작~
주일아침엔 신기하게도 너나할 것 없이 식구들이 아침식사들을 반기지 않는다.
여기서 잠깐, 식구(食口)는 한 집에서 끼니를 함께 하는 사람이라는 뜻인데
아침식사 함께 하지 않으니 식구 맞아?
그래도 어쩌랴 주일 아침의 시각은 더 빨리 흐르는 걸...
아침 9시 30~40분까지 부랴부랴 네 식구의 몸단장, 옷단장을 끝내고
아내가 운전하는 차에 올라 타 분당의 교회로 출발.
오늘따라 왜 이리도 신호에 잘 걸린다냐?
오늘따라 왜 이리도 신호에 잘 걸린다냐?
다른 날보다 5분여 늦게 출발한 것을 만회하기 위해 아내에게 속력을 높일 것을 주문해 본다.
드디어 10시 5분 전 후의 시각, 평소 교회의 도착시각이다.
누구나 믿는 이에게 그렇듯이 교회는 우리 가족의 또 다른 가정이자 쉼터이자 활동하는 곳.
누구나 믿는 이에게 그렇듯이 교회는 우리 가족의 또 다른 가정이자 쉼터이자 활동하는 곳.
잠에서 깬 아침, 각자의 방에서 나왔듯이 교회에 도착한 우리는 또 다시 각자의 방으로 들어 간다.
유치부 교사인 큰 애는 유치부로 교사회의 하러 들어 가고,
작은 애는 아직 아무도 없는 고등부에 가 공부하고, 우리 부부는 11시 30분 예배의 찬양연습을 위해 찬양대실로...
오늘은 13일간의 아프리카 선교를 마치고 오시느라 지난 한 주 뵙지못한 담임목사님과 주일 예배 함께 하는 날.
우간다, 탄자니아, 케냐 등 빅토리아 호수 주변의 나라 500여명 목회자들의 세미나 인도와 말씀 전하고 오셨다.
오늘은 13일간의 아프리카 선교를 마치고 오시느라 지난 한 주 뵙지못한 담임목사님과 주일 예배 함께 하는 날.
우간다, 탄자니아, 케냐 등 빅토리아 호수 주변의 나라 500여명 목회자들의 세미나 인도와 말씀 전하고 오셨다.
작년에 이어 두번 째, 거의 이슬람화 되어 있는 아프리카에서의 한국목사가 진행하는 세미나이기에 뜻깊다.
더우기 부코바 지역에 한번에 500여명 에배 드릴 수 있는 규모의 교회를 헌당, 예배를 드리고 오셨으니
요즘같은 때 무사히 돌아 오신 목사님과 동행 교인들이 무척 고맙고 감사했다.
지금의 이 선교가 훗날 아프리카 선교의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2주만에 만나는 목사님의 설교 내용 중 '강한 자는 상처받지 않는다'는 요지의 말씀이 가슴에 와 닿았다.
아! 그렇구나, 내가 상처 받는 일이 있다면 그것은 상대방보다 약한 때문이구나!
아! 그렇구나, 내가 상처 받는 일이 있다면 그것은 상대방보다 약한 때문이구나!
맞고 말고, 상처는 무엇인? 어느 면이든 나보다 강한 사람이 약한 부분 나의 심기를 건드리는 것이 상처 아닌가!
또는 강한지 약한지 나도모르는 남의 약한 심기를 본의 아니게 건드리는 것.
새로운 깨달음은 나를 기쁘게 한다. 그래 상처받지 않으려면 나약하지 말자.
점심식사는 잔치국수가 나왔다,
점심식사는 잔치국수가 나왔다,
이것 먹고 찬양연습 될까 하는 찬양대원들은 한 그릇 더 먹었는데 식성들도 좋아라!
오늘은 웬일인지 어느 주일보다도
오전엔 목사님의 말씀이 오후에는 연습 때 찬양대 지휘자의 말씀도 가슴에 팍팍 와 닿았다,
"오늘은 여러분들의 합창이 흡사 밀가루 반죽 때의 자유자재함처럼 제 손 끝에서 느껴졌습니다.
오늘 정말 잘들 하셨고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요즘 목장도 성경공부도 제자반도 모두 방학이니 교회가 일찍 조용해진다.
오늘 정말 잘들 하셨고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요즘 목장도 성경공부도 제자반도 모두 방학이니 교회가 일찍 조용해진다.
우리도 서둘러 귀가하자, 찬양대 연습 후 귀가길, 청계산에 들러 등산 아닌 산책으로 더위를 식하기도.
지나가는 비 맞으며 산책도중 등산로 입구의 현지에서 경작한 농산물을 파는 노점에서
콩국(콩국수 말이를 위한...), 오이, 오이지, 풋고추 등을 샀다.
날도 더우니 오늘 저녁은 오랫만에 시원한 콩국수다, 그런데 점심도 저녁도 국수?
지나가는 비 맞으며 산책도중 등산로 입구의 현지에서 경작한 농산물을 파는 노점에서
콩국(콩국수 말이를 위한...), 오이, 오이지, 풋고추 등을 샀다.
날도 더우니 오늘 저녁은 오랫만에 시원한 콩국수다, 그런데 점심도 저녁도 국수?
귀가하자 마자 샤워를 끝내고 나오니 아내는 오랫 만에 전화를 걸어 온 친구와 전화 통화 중이다.
TV 시청하며 잠자코 기다리자니 이게 웬 '미녀들의 수다? 1시간 넘는 길고 긴 통화였다,
내가 듣기엔 결코 하챦은 이야기, 직장 이야기... 사는 집 이야기... 남편 이야기... 교회 이야기...
내가 듣기엔 결코 하챦은 이야기, 직장 이야기... 사는 집 이야기... 남편 이야기... 교회 이야기...
예전에는 안그랬는데 나이 먹더니 뒤에 남편이 있든 없든, 역시 여자들의 수다는 끝이 없구나!
다 이해하고 다 좋은데 마지막 부분에 남편 흉은 왜보나 몰라? 내가 뭘 어쨌다구...
전화통화 끝낸 아내, 샤워하고 나오니 이미 밖은 어둠이 깔린 상태.
요즘 어두워지는 시각은 7시 정도, 해가 짧아졌다. 사흘 후가 입추이니 짧을 수 밖에.
부랴부랴 오이와 오이지 썰고 국수 끓이는 동안 나는 뭐하리? 상을 봐야지.
국수 상차림이니 간단해 좋고! 밥상에 냉장고에서 꺼낸 반찬 진열하고 수저 놓으면 상차림 끝.
저녁 때 다시 집에 모인 가족은 청계산 입구에서 찬거리로 사온 그것들로 맛있는 식사를 함께 나눈다.
식사 후 설겆이는 자주 나의 몫이지만 웬일이랴? 오늘은 아내가 하네.
식사 후 설겆이는 자주 나의 몫이지만 웬일이랴? 오늘은 아내가 하네.
잘됐다 싶어 혹시 새로운 뉴스 들어 온 것 없나? 하며 TV의 뉴스 채널 돌리는 동안
아이들은 제각기 각자의 방으로...
설겆이 끝낸 아내도 과일 접시 들고 슬그머니 내 곁으로.
잠 들 때까지 TV시청,
그러나 오늘은 좀 일찍 잡시다!
green이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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