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간이 고속버스터미널이나 기차 역의
구두 닦는 기계를 이용도 해 봤지만
구두닦이는 역시 사람이 해야 제맛이다.
헝겊에 구두약 묻혀 침을 탁 뱉어가며
구두에 문질러 약을 입혀 광내면 날던
파리가 앉다가 미끄러진다는 전설...
시대가 바뀌어 위생을 생각하는 시대,
침 뱉어 닦는건 비위생적이라는 여론에
불에 그을려 광내던 '불광'시대가 시작.
그러나 불광도 가죽을 약해지게 했으며
실제 구두끈을 많이 태워먹었다.
이젠 물로 닦는다, 이른바 '물광'시대.
구두닦이는 사람이 해야 제대로 닦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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