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국기독교장로회 경기노회 소속의
한신교회(분당, 이윤재목사 시무)에 교적이 있는 남기은 집사입니다.
현재 기장남성합창단(정식명칭: 한국기독교장로회 남신도회연합회 합창단)
베이스2파트 소속이며 제가 이곳 에 들어오게 된 동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2005년 3월, 서울한신교회 게시판에 붙은
기장남성합창단 모집 포스터를 보고 마음이 흔들렸습니다. .
그 때는 이중표목사님이 돌아가시기 전이어서 서울과 분당 두 교회가 아직
분리되기 전이었으며 분당한신교회에서 사도교육 코스가 몇년동안 없었습니다.
때 마침 그해 서울한신교회에서 1년 과정의 사도교육이 시작되었길래
매 주일 아침 7시에 신반포 성전에 가서 두 시간 교육을 받은 후 분당 성전으로 출발,
10시 30분에 도착, 찬양대 연습하던 때였습니다.
사도교육을 받고 있는 때문인지 교회 안에서 외에 밖에서도 어떤 형태든지
무엇인가 봉사를 시작해야겠다는 다짐이 설 때였습니다.
그 때 내 눈에 들어 온 것이 우리 '기장남성합창단'이었습니다.
그 길로 황총무님께 전화, 가입을 예약했으며 다음 주 화요일 저녁 제 발로
스스로 초동교회 연습실을 찾았습니다.
저의 경우 이러한 동기와 사연을 거쳐 시작한 합창단 활동입니다.
'기장남성합창단' 입단 전에는 아버지합창단, 혹은 다른 남성합창단에의
가입권유를 받기도 했으며 스스로의 유혹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곳에 가입하지 않고 '기장남성합창단'에 가입, 활동하는 이유는
제가 '기장인'이며 거기에 자부심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기장인'에게는
타 교단에서 감히 따라올 수 없는 소위 '기장성'이란 것이 있습니다.
도대체 '기장성'은 무엇입니까?
복음과 신학, 신앙 양심의 자유를 기치로 힘차게 달려 온 우리 '기독교장로회'.
우리 교단은 50여년 전, 우리나라의 기독교 교권체제에 저항하여 신앙양심의 자유와
에큐메니칼 노선을 기치로 내세우며 탄생하였습니다.
그후 기장은 한국현대사에서 군사독재체제에 순응하지 않고 그것들을 변혁함으로써
보다 나은 현실을 이루려 투쟁하였습니다.
현실을 변혁하기 위한 투쟁에서 수적인 신학자들과 목회자들로부터 기장은
'이단'이라는 모함과 수구적인 정치세력으로부터 온갖 박해와 불이익을 감수해야 했습니다.
1960년대 후반부터 군부독재에 맞서 민주화투쟁에 앞장섰고 그것을 자랑으로 여겨온 기장이
사회정의를 부르짖으며 고난을 당할 때 보수교단들은 교회 세력을 불리기만 했습니다.
'기장성'으로 표현되는 우리 '기장인'의 이러한 발자취는 자랑스럽기까지 합니다.
각설하고...
황성길총무님의 설명에 의하면 현재 우리 '기장남성합창단'의 정식명칭은
'한국기독교장로회남신도회남성합창단'이라고 합니다.
이제 우리 합창단의 새로운 명칭(브랜드)은 사회적인 요구와 상황에 맞춰
종교색을 크게 띠지 않은(세상을 향할 수 있는) 명칭이어야 하겠지요.
그 명칭은 명칭이라기보다 우리가 추구하는 바, '컨셉'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 합창단은 '한국기독교장로회 남신도회'에 소속된 남성합창단입니다.
명칭과 컨셉이 다르다고 해서 우리 합창단의 취지와 추구하는 바가 달라질 수 없습니다.
따라서 단원의 자격은 '기장'의 교역자를 포함하지 않은 '기장인'이어야 할 것은
두 말 할 필요가 없습니다.
기장남성합창단에 소속되고싶은 사람은 기장인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을믿는 사람들은 사실 다 한 자녀요 형제라고 해서 우리 합창단원 자격에 있어서
교파를 초월해야 한다는 생각은 너무 앞서 간 생각입니다.
교파초월과 '기장남성합창단'의 정체성은 분명히 별개의 문제로써
착각할 수 있는 사안이 결코 아닙니다.
교파초월한 기독교 남성합창단은 유명세가 있든 없든
둘러보면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습니다.
우리 합창단은 '한국기독교장로회 남신도회'에 소속된 남성합창단입니다.
남기은집사,
green이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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