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덧신맨, 세상에... 대통령 선거가 있기 전날이었던 12월 18일, 서울역 인근에서 발에 이상한 물체를 달고 걸어가는 이상한 사람을 포착, 그런데 걸음걸이가 무척 불안하다. 가까이 가 보니 발에 무거운 덧신을 신고 걷는다. 횡재다! 즉석에서 머뭇거림없이 인터뷰를 요청했다. 이 사람 신은 덧신을 자세히 들.. 세상만사(世上萬事)/세상 돋보기 2012.12.26
궁금하면 500원? 대체 넌 누구냐! 긎그저께 출근길 지하철에서 발견한 정체불명의 주폭맨? 일종의 티저 광고같은데 문제는 이틀 전에 본 후 아직 이 주폭맨을 못봤다는 것... 혹시 이 주폭맨에 대해 사연을 아시는 분 있으면 알려 주시기 바람. 왜? 궁금하니까...ㅎㅎ 세상만사(世上萬事)/세상 돋보기 2012.12.15
청진옥 해장국... 해장국집의 대명사 종로1가 청진옥을 안다면 분명히 서울 태생이거나 서울에서 오래 사신 분일 것이다. 청진동 서울관광호텔 옆 해장국 골목에 위치했던 이 집은 1937년 개업, 지금에 이르는 75년의 역사를 갖고 있어 가히 해장국집의 원조라 할 수 있어 오래된 단골객이 많은 식당이다 광.. 세상만사(世上萬事)/세상 돋보기 2012.11.30
휘발유가격 1969원... 금년들어 요동치던 휘발유 가격이 주춤한 지 한 달 반이 지났다. 출근때마다 마주쳐야 하는 버스 정류장 앞의 주유소의 가격표... 보통 휘발유의 리터당 가격이 한동안 2000원 넘던 적도 있었지만 요즘 1969원 표시된지 한 달 반 넘으니 이제는 가격이 안정된 느낌. 두 정거장 지나 또 다른 .. 세상만사(世上萬事)/세상 돋보기 2012.11.29
까치밥과 석과불식(碩果不食)... 가을 끝 앙상한 가지에 매달린 감 한 개 찬 서리 눈비 맞으며 인고의 세월을 버틴다 어떤 이는 새들의 먹이로 남겨 둔 까치밥이라고도 하고 씨로 쓸 과일은 먹지않는다는 석과불식(碩果不食)이라고도 한다 까치밥이든 석과불식이든 누구일까? 감 하나 앙상한 가지에 남길줄 안 그는... 세상만사(世上萬事)/세상 돋보기 2012.11.24
용산구 이태원 상가 뒷골목에서... 서울 남산 중턱에 자리잡은 이태원 이곳은 옷, 가방, 액세서리 등의 가격이 생각보다 착한 것이 특징. 기회 있을 때마다 구석구석 누비고픈 곳인데, 최근 이태원에 갈 기회가 있어 마침 뒷골목 일부를 살펴 보았다. 돌아 본 구간에 나염공장이 있었는데 터키에서 온듯한 외국인 근로자가 .. 세상만사(世上萬事)/세상 돋보기 2012.11.10
남산 회현자락에 오르다 가을의 끝이 보이는 오늘, 점심식사 후 남산을 올랐다. 금년 2월부터 이곳 동자동에서 근무한 이래 아직 못가본 남산공원을 산책했던 것. 서울 중심부의 남산의 본디 이름은 인경산, 조선의 도읍지 남쪽산이라 남산으로 부르게 되었고 전한다. 퇴계로에서 이어지는 서울성벽 따라 오르면.. 세상만사(世上萬事)/세상 돋보기 2012.11.09
4호선 혜화역, 짧은 대학로 풍경... 동숭동의 고객 사무실 방문 후 귀사길에 이화동4거리에서 혜화역 구간의 대학로를 걸었다. 대학로답게 거리엔 실험작인양 조각작품이 설치되어 있는데 나름대로 작품이 우수하다. 연인인지 남녀를 표현한 스테인레스 재질의 어느 조각을 감상하는 중 엉뚱한 생각이 떠올랐다. 내가 걸친 .. 세상만사(世上萬事)/세상 돋보기 2012.10.27
은행낙과 유감... 한로 지난 날씨 쌀쌀하니 농익은 은행열매 우수수 바람만 좀 불어도 후두둑 나무 아래 어지럽도록 은행열매 낭자해도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는다 발길에 이리저리 채이고 구둣발에 밟혀 으깨지는 은행열매는 그래서 서럽다 세상만사(世上萬事)/세상 돋보기 2012.10.18
깨달음... 국화향 그윽한 아침. 노랑이 국화꽃에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 50억 넘는 인구 중 내가 왜 나일까? 하는 원초적 발상을 해 보았다 지금까지의 내 생각과 지금까지의 내 외모, 환경이 서로 잘 어울리기 때문에? 아서라 말아라 석가모니도 이러다가 출가, 고행 끝에 득도 했다고.. 세상만사(世上萬事)/세상 돋보기 2012.10.16